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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사망원인 2위 낙상... 집이 제일 위험! 당장 이것 바꾸세요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2025.08.19. 17:16
‘노년에 넘어지면 인생이 무너진다’는 말이 있다.
낙상은 단순 사고를 넘어 고령층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고령층의 낙상 사고는 사망원인 2위를 차지했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오건강’은
국내 최초로 낙상의학센터를 개설한 바른세상병원의 엄상현 센터장과 함께
낙상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일상생활 중 걷다가 걸려 넘어지거나, 키보다 높지 않은 낮은 곳,
예를 들어 침대에서 자세를 바꾸다 떨어지는 것 등이 모두 낙상에 해당한다.
의외로 낙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집 안이다.
엄상현 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거리두기와 야외활동 자제로 골절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노인골절, 특히 고관절 골절 환자는 줄지 않았다”며,
“대다수의 노인골절이 실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내활동은 계절을 타지 않으므로, 겨울철 빙판길 낙상과는 별개로 실내 낙상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노년기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단순한 부상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위험까지 수반한다.
낙상으로 인해 체중을 지탱하고 걷는 핵심 관절인 고관절이 손상되면
보행에 지장이 생겨 누워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욕창, 폐렴, 하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뇌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낙상 후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게 중요하다.
엄상현 센터장은
“넘어진 후 아프긴 하지만 절뚝거리면서 걸을 만한 경우라도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만 간 경미한 골절이라도 시기를 놓치면 수술 규모가 커지거나,
혈관손상으로 인한 무혈성 괴사로 인공관절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오건강’
만약 누군가 낙상했다면,
환자를 억지로 일으키거나 옮기려 하지 말고 그 상태 그대로 119를 불러 구급대원의 도움을 기다려야 한다.
이는 출혈을 조절하고 골절부위의 추가전이를 막아 치료과정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엄 센터장이 추천한 생활 속 낙상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근력강화 운동:
단순히 걷기운동만으로는 근육량을 늘리기 어렵다.
덤벨, 밴드, 머신 등을 이용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노년층은 무릎관절에 부담이 적은 하프 스쿼트 같은 운동이 추천된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1g의 단백질 섭취가 이상적이며,
근감소증 환자는 1.2배 이상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
필요시 단백질 보충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D 보충:
한국인의 상당수가 야외활동 부족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다.
야외활동을 꾸준히 하고, 약물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환경 개선:
침대 높이를 낮춘다.
밤에 화장실 갈 때를 대비해 조명을 조절한다.
화장실, 부엌 등 미끄러울 수 있는 바닥을 유의한다.
오래된 집의 계단은 끝을 노란색 등으로 표시하여 간격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 시력검사: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고 백내장 등 시력저하 요인을 치료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골절에 관한 안전개념은 상식과 교양에 비례한다
사고예방 안전개념은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에 비례한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도 최소 10초 정도는 머뭇거려야 한다
심봉사가 야간에 호롱불 들고 나가는 것은
눈 뜬 이로부터의 접촉에 대비한 능동적 자기방어 일환이다
노인은 골다공증과 순발력 부족으로 차칫 골절상과 연결된다
골절상을 예사롭게 생각하다가 늦게 병원을 찾으면
골절부위에 염증 즉, 골수염이 생길 수도 있다
항생제는 뼈주위엔 혈액이 많이 흐르지 않는 관계로 약물 전달도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