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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5-05-02 03:18 Vie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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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도 뛰어들었던 NFT… 5년 전 42억짜리, 지금 290만원

거품 빠지며 발행처에 소송 빗발

변희원 기자 2025.05.01.10:58


나이키가 대체불가 토큰(NFT· Non-Fungible Token) 사업부 폐쇄를 발표한 뒤, 

‘나이키 NFT’를 산 사람들에게 지난 25일 집단소송을 당했다. 

NFT는 위·변조가 안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든 ‘디지털 인증서’를 말한다. 

주로 사진·영상·소리 등 디지털 자산에 붙여 진품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나이키는 2021년 NFT를 기반으로 가상 운동화를 만드는 ‘RTFKT’라는 기업을 인수했다. 

‘운동화 NFT’를 구매하면 비슷하게 생긴 실물 운동화를 보내줬고, 

한정판 효과까지 톡톡히 보며 한때 가격이 9천$(약1300만원)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운동화 NFT 구매자가 줄어 현재 평균 14.4$에 거래되고 있다. 

원래 가격의 약 1/천이다. 

NFT 가치가 폭락하고 거래량도 급감하자 나이키는 결국 NFT사업을 접기로 했다.


나이키의 이번 결정은 한때 새로운 금맥으로 주목받던 NFT산업의 추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억원에 이르던 그림·사진·영상 NFT가 지금은 거의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NFT를 발행했던 기업과 유명인들은 소송과 고객 항의에 직면해 있다.


그래픽=양진경

그래픽=양진경


◇모나리자에서 휴지조각으로 전락

NFT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트위터(현재 X) 창업자 잭 도시가 올린 첫 메시지 ‘just setting up my twttr(방금 내 트위터를 열었음)’다. 

2021년 이 트위터 화면의 NFT 첫 입찰가는 3500$(약500만원)였지만 최종 290만$(약42억원)에 낙찰됐다. 

구매자는 “몇년 뒤 사람들이 모나리자 그림처럼 이 트윗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3년 이 구매자는 잭 도시의 NFT를 되팔려고 내놨다. 

당시 최고입찰가는 1895$(약270만원)였다.


NFT는 한때 미술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디지털 아트의 NFT가 대량 발행됐다. 

복사와 전파가 자유로운 디지털 아트는 기존 미술시장에서 가치를 거의 인정받지 못했지만, 

NFT를 통해 작품소유권을 분명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디지털 아트 작가 비플(본명 마이클 윈켈만)의 작품 ‘매일: 첫 5천일’이 

6930만$(약1천억원)에 낙찰됐다. 

당시 현존 작가의 낙찰 가격 중 3위에 해당했다. 

이 작품은 다시 경매에 나오지 않아 현 시세를 평가할 수 없지만, 

비플의 비슷한 다른 작품은 6만5500$(약1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1/천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생존 작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가격이 같은 기간 연평균 15% 오른 것과 대비된다. 

호크니는 미술계에 NFT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비플의 작품은 보잘것없고 우스꽝스럽다”며 

“NFT는 국제적 사기·협잡꾼들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에선 NFT 열풍 때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팬을 대상으로 NFT를 발행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는 

2022년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지털 일러스트 NFT ‘선미야클럽’ NFT를 발행했다. 

NFT 보유자에겐 팬미팅 초대, 특별파티 참석기회, 수익 일부환원 같은 혜택을 줬다. 

당시 NFT 9300개가 완판돼 수십억원이 조달됐다. 

하지만 2023년부터 선미야클럽의 활동은 뜸해졌고, 수백만원에 거래되던 NFT가 최근 5만원까지 떨어졌다. 

NFT 구매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업계관계자는 “현행법상 NFT 발행처에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NFT 민낯 드러나자 폭락

NFT 거래량이 대폭 줄면서 NFT플랫폼과 거래시장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선보인 NFT플랫폼 ‘LG아트랩’을 오는 6월 종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LG아트랩은 스마트TV를 통해 NFT를 사고팔고,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크라켄 등도 최근 자사 NFT장터를 폐쇄했다.


NFT 가치가 폭락한 것은 지나친 투기열풍의 후폭풍이라는 평가다. 

NFT 자체는 이미지·영상 파일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NFT로 발행된다는 이유로 예술품 가치가 과대평가받는 경우가 많았다. 

투기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원래 가치대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NFT시장 초기에는 ‘지금 아니면 늦는다’ ‘나만 안 사면 안 된다’는 투기심리로 시장이 과열됐고,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NFT가 팔렸다”며 

“팬데믹 이후 전반적 투자심리마저 위축되면서 거품이 걷혔다”고 했다.


☞NFT

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 토큰)의 약칭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인증서’를 말한다. 

주로 그림·사진·영상 등에 NFT를 붙이는데, 각 NFT가 고유의 값을 지니고 있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누군가 똑같이 복사를 하더라도, NFT 고유값을 확인하면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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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부자들의 과도한 여유 돈이 갈 곳을 잃은 현상이다
투기성을 갖인 비트코인도 비슷한 현상이다
그 여유 자금이 산업에 투자되면
정계, 국세청, 노동계의 재물이 되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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