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베의 연인(La ragazza di Bube)」은 

이탈리아 작가 Carlo Cassola 가 1960년에 발표한 소설이에요. 

1965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고요.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해 드릴게요.

이야기 줄거리

배경은 제2차세계대전 직후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입니다.

마라와 부베의 만남

시골 소녀 마라는 전쟁 직후 젊은 빨치산 출신 청년 부베(부베 살바니) 와 만나게 됩니다.

그는 전쟁 영웅이자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아직 성급하고 거칠며 세상살이에 익숙지 않은 청년입니다.

마라는 순수하고 평범한 시골소녀였지만, 점차 부베에게 끌리며 사랑을 느낍니다.

비극의 시작

전쟁이 끝난 뒤에도 사회는 혼란스러웠습니다.

부베는 빨치산 활동 중 원한이 있던 파시스트 잔당과 충돌하면서, 

보복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고 맙니다.

결국 그는 장기간의 징역형을 선고받습니다.

마라의 선택

마라는 부베가 감옥에 갇힌 뒤에도 흔들립니다. 

다른 청년이 그녀에게 구혼하기도 하고, 그녀 스스로도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을 느낍니다.

하지만 끝내 부베를 기다리며 헌신하기로 결심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길이었지만, 

그녀는 사랑과 의리 때문에 감옥 속의 부베 곁에 남습니다.

주제와 의미

사랑과 희생 : 평범한 시골 처녀가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

전후 이탈리아 사회의 혼란 : 전쟁영웅이 영웅으로 남지 못하고 범죄자로 전락하는 현실.

여성의 헌신 : 

끝내 다른 길을 택하지 않고, 감옥에 있는 연인을 기다리는 마라의 선택은 독자에게 뭉클한 울림을 줍니다.

정리하면, 

「부베의 연인」은 전쟁 직후의 혼란 속에서 한 여인이 사랑을 통해 성숙하고, 

결국 고통스러운 현실까지 받아들이는 성장 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